#삶의 영역을 넓혀 나가다!

한 사람을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과 선택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개인별ilp입니다. 이번달 개인별ILP 대상자들은 무엇을 하였을까요?

자동차와 전철을 좋아하는 개인별ILP 대상자는 근무지 외에는 주변을 다녀보지 않고,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에 옵니다. 쉬는 날에는 1호선을 타고 소요산역을 다녀오지만, 전철 밖을 나가지 않고 전철 내에서만 왔다 갔다 합니다.
이러한 대상자에게 삶의 영역을 넓히고자, 근무지 주변 지역사회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내가 다니는 근무지 주변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지? 주변 공원에 앉아서 산책도 해보고, 주변 상점도 가서 이용도 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삶의 영역을 넓혀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프로그램 후 대상자에게 어떠한 것이 좋았는지 물어보았더니 ‘이 공원을 지나 근무지로 가면서 이렇게 앉아서 산책해 본 것은 처음이에요’ 라고 하면서 공원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하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점차 자신만의 범위 외에 삶의 영역이 확장되어 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개인별ILP 대상자는 탈시설 후 지역사회 내에 정착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겪고 있는데, 처음에는 혼자라는 느낌에 힘들어 하였지만, 점차 본인이 독립해서 살아가는 법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센터에서는 격려와 지지를 하고자 구로구 구의장상을 추천하고 제3회 나눔국제장애인 인권예술제 시 상을 수여하였습니다. 상을 받고 밝게 웃으며 사진 촬영하고 있는 대상자를 보면서,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대상자에게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